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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서

헬시큐브 2024. 7. 30. 22:56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은 우리 모두의 건강에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건강 영향

- 미세 플라스틱은 물리적, 화학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물리적으로는 염증, 세포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화학적으로는 내분비계 교란 및 발암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항생제 내성균의 서식지가 되어,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 치료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체내 축적 및 영향

-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한 주 동안 약 5g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며, 1년에는 250g에 달합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물리적으로 '조직 염증', '세포증식', '괴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

-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해양 생물은 주로 알을 부화하는 데 영향을 받게 됩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각종 독성물질을 쉽게 흡착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엄마가 섭취한 초미세플라스틱, 모유 통해 자녀에게 전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팀이 진행한 실험결과인데요. 
한국생명과학연구원에 의하면, 해당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환경 저널인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다고. 연구진은 생쥐를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어미 쥐가 섭취한 초미세플라스틱이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통해 새끼에게 전달되고, 새끼 쥐의 여러 장기에 축적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녹색 형광으로 표시된 초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새끼는 그렇지 않은 개체보다 몸무게가 증가했고, 뇌와 여러 장기에서 녹색 형광 입자가 관찰됐는데요.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초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는 뇌 구조적 이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영역인 해마 부문에서 뇌 신경세포 형성을 담당하는 신경줄기세포 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연구팀은 “향후 실제 환경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과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후속 연구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신생아 태변서 미세플라스틱 발견됨

신생아가 태어나 처음 보는 변을 ‘태변’이라 부르는데요. 여기서 상당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미국 뉴욕대와 중국 난카이대 공동연구팀이 뉴욕주에의 신생아 3명에게서 태변 샘플을 채취 후 나온 분석 결과인데요.

미세플라스틱이 산모의 몸을 통해 태아의 소화기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라고. 해당 연구를 진행한 한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이 세대를 거쳐 전달되고 있다”며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환경 영향

-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 물, 공기 등 다양한 환경 매체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생물농축 및 먹이사슬을 통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생물다양성 감소, 생태계 교란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매우 작은 크기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입니다.
일반적으로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을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정의하는데, 1mm 크기의 나노물질도 이에 포함됩니다.

196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과 플라스틱 시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에 흘러들어가기 시작했고, 현재는 바다 위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거대한 섬을 이룰 정도가 되었습니다. 영국국립해양연구센터(NOC, National Oceanography Centre) 연구진은 2020년 보고서를 통해 대서양에서만 최소 1,200만 톤에서 2,100만 톤의 미세 플라스틱이 떠다니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컨테이너 화물선 1,000척과 맞먹는 엄청난 양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작고 가벼워 공기 중에 떠다니며 먼지, 바람 등에 실려 전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의 조사에 따르면 20년전 부터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심해와 같은 깊은 바다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남극에 내린 눈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도 대기를 떠돌다, 생성된 눈과 함께 내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켄터베리 대학교 연구진은 "모델링 연구를 통해 이번에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이 남극에서 6,000km 떨어진 곳에서 왔을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무심코 버린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올바르게 처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