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기도 한다. 여행의 의미, 저에게도 남다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우선 아침편지 쓰기가 수월해진다.
힘든 여정 속에서,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나 여러 경험과의 만남 속에서 제 자신이 가득 충전되어, 이전보다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워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사람일수록 좋은 여행의 실루엣이 꼭 필요하다. -고도원
여행의 어원(Travail)은 고생이다.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원해서 가면 즐거운 고생이 된다. 지루한 편함보다 한 수 위다. 여행은 모든 것을 잊게 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한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이 되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해 먼 곳으로 떠나 봐야 한다. 어떤 일 때문에 소모되는 것을 피하려면 그 일에서 멀리 떨어져 걸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 우선 시간과 돈을 포기해야 한다. 진행 중인 일을 중단해야 한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모험심이 필요하다. 자신이 평소에 자주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기후와 날씨가 다르고 마시는 물이 달라져 신체가 빨리 적응하지 못해 몸에 탈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면 좋은 점이 있다. 평소 환경과 다른 곳에 가기 때문에 새롭고 진기한 것을 볼 수 있고 그것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든다. 배울게 많고 사업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한다. 나를 새롭게 하고 호기심과 용기를 북돋운다. 생동감을 주는 것이다. -리드 앤 리더 대표 김민주
인도의 천재적 시인 타고르는 졸업장이 없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적응을 못 했기 때문이다. 그는 11살 때 4개월간 아버지와 함께 히말라야 여행을 한다. 그는 이 4개월 간의 여행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고 지적으로 성숙하게 해 준 여행이라고 회고한다.
아버지는 산장에서 그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커리큘럼을 짜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하게 한다. 밤에 별똥별 떨어지는 모습도 보게 했다. 이처럼 여행은 최고의 교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이 세상은 여행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한 페이지만을 계속 보는 사람과 같다.-아우구스티누스
한 권의 책만을 본 사람은 그 한 권이 세상 전부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선입관과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답답함이 느껴진다.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은 생각이 자유롭고 이해의 폭이 넓다. 다양함을 쉽게 받아들인다.
◇때때로 먼 곳으로 떠나 긴장을 풀고 충분히 쉬라. 다시 일로 돌아왔을 때 판단력이 더 명확해 질 것이니. 일에 끊임없이 매달려 있으면 판단의 힘을 잃게 된다. 그럴 때 먼 곳으로 떠나라. 일이 더 작아 보이고 더 많은 부분이 한눈에 들어온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떠나면 보이나니" 란 글 중에서
해외로 나가면 한국이 잘 보인다. 국가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집사람이 친정엘 가면 집사람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된다. 모든 것이 그러하다. 여행이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행을 해 보면 그 동안 정말 소중했던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여행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낀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살아왔는지 자신의 속 얼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여행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이다. 그리고 이 세상을 하직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예행연습을 통해 하찮은 일상의 집착에서 얼마쯤은 벗어나게 될 것이다.
홀로 여행자가 되면 투명하고 순수해진다. 낯선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눈을 뜬다. 자기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다.
개체가 된다는 것은 곧 자유로워지는 것, 그리고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법정
◇우리는 일상에 지쳐 길로 나선다. 나그네는 길 위에서 자유를 본다. 그리고 자유에 지쳐 집으로 온다. 집이 일상과 함께 그곳에 그대로 있어 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돌아올 곳이 있기 때문에 여행은 비감하지 않고 즐거운 것이다. 우리는 질서에 지쳐 나그네가 되고, 자유에 지쳐 귀환한다. (구본형)
돌아올 집이 없는 사람에게 여행은 의미가 없다. 돌아올 집이 없는데 어디론가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고 방황이고 떠돌아다님이다. 여행은 귀가를 전제로 한다. 질서와 틀 속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은 자유이다.
하지만 자유 또한 사람을 지치게 한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는 것은 우리가 꿈꾸는 삶이지만 막상 그런 상태가 되면 누군가의 간섭이 그리워진다. 마누라의 바가지를 지겨워 하지만 막상 마누라가 없으면 그 잔소리가 가장 그리운 법이다.
◇사람의 손이 빚어낸 문명은 직선이다. 그러나 본래 자연은 곡선이다. 인생의 길도 곡선이다. 끝이 빤히 내다보인다면 무슨 살맛이 나겠는가? 모르기 때문에 살맛이 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곡선의 묘미이다.
직선은 조급, 냉혹, 비정함이 특징이지만 곡선은 여유, 인정, 운치가 속성이다.주어진 상황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 역시 곡선의 묘미이다. 때로는 천천히 돌아가기도 하고 어정거리고 길 잃고 헤매면서. 목적이 아니라 과정을 충실히 깨닫고 사는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 (법정 스님의 직선과 곡선)
빨리 승진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일수록 빨리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초년에 성공한 사람이 말년에 힘든 경우도 있고, 초년에는 하는 일마다 꼬였지만 말년에 피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 묘미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조화석습(朝花夕拾) :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라는 말. 책 제목이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 힘 있는 사람 앞에서는 웃음을 짓고 온갖 아양을 떨다,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 앞에서는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비슷한 얘기로 빨리 미소가 사라지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사람은 상황에 따라 태도가 급변하니 조심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조화석습'은 어떤 상황에 즉각 즉각 대응하지 않고, 꽃이 다 떨어진 저녁까지 기다린 다음에 매듭짓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이다. 참 처신이란 알수록 어렵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에게 학교가 있다면 성인들에게는 여가가 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전심을 쏟아 따져 볼 수 있는 시간, 이 세계의 본질과 돌아가는 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 빈둥거리며 놀고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온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 놀고 춤추고 즐기면서 자신을 소진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여가이다.-철학자 폴 바이스
바쁠 때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는 것이 여유이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여유이다. 정말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 과거를 돌아보고 더 잘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여유이다.
잘 나갈 때 시간을 내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놓친 것은 없는지, 주변 사람들은 괜찮은지… 그리고 주기적으로 궤도도 수정하고 일하는 방법도 바꾸어야 한다. 여유를 통해 재충전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거듭날 수 있다.
◇빨리 달리는 것과 잘 가는 것을 동시에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갑자기 키가 크는 청소년들은 성장통을 겪는다. 급격한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을 못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하다. 빨리 하면서 동시에 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쉽지 않다. 갑자기 성장하다 보면 뭔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졸지에 망할 수 있다. 한 가지를 얻으면 한 가지를 잃는 법이다.
◇企者不立 (발꿈치를 치켜들고 서 있는 자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跨者不行 (발걸음을 크게 떼어 놓는 자는 멀리 가지 못한다) 知止 可以不殆 (멈출 곳을 아는 자는 위험하지 않다) (노자)
지인 중 한 명은 초고속 승진으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 친구에게는 일이 전부였다. 가족도, 친구도, 친척도 없고 모든 것은 일을 위해 존재하는 액세서리 같은 존재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무리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귀담아듣지 않던 그 친구는 어느 날 집 앞 아파트 계단에서 쓰러져 이내 깨어나지 못했다.
노자의 이 말을 듣는 순간 그 사람 생각이 났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100미터 달리듯 뛰면 초반에는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탈이 나기 쉽다.
열심히 일하되 때로는 멈출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힘과 지혜가 있지만 전부 사용하지 않고 7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지혜가 필요하다.
◇미국 대통령과의 오찬과 매주 정해진 시간에 즐기는 테니스 중 어느 쪽을 우선할 지를 물으면 나는 주저 없이 후자를 선택합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된 적은 없지만 그 정도로 개인시간이 중요하지요. (IMG의 마크 매코믹 사장)
바쁜 사람일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계속해서 최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고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홈런왕 맥과이어가 홈런을 많이 친 것은 선종을 통해 정신통일을 꾀했기 때문이다. 메이저 리그 선수 중에는 심리 카운슬러를 고용해 정신적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선수가 많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별도의 릴렉스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침착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만큼 더 큰 우위는 없다. (토마스 제퍼슨)
타격왕 이치로는 타석에 들어설 때 투수를 노려보지 않는다. 담담한 표정으로 들어선다. 보통 선수는 투수를 제압하려 하지만 이치로는 다르다. 상대가 던질 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제 경우도 볼이 한 가운데로 오면 한 번 홈런이나 쳐 볼까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그러면 힘이 들어가 평범한 플라이볼이 됩니다.그는 욕심을 없애고 단지 방망이로 볼을 친다는 사실에만 집중한다.
이치로는 깨달음을 터득한 선승의 자세를 지니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담담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것이 이치로의 철학이다. 경기가 끝난 후 이치로는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 글러브와 스파이크를 꼼꼼히 닦는다. 이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완벽히 릴렉스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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