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우리는 매일 뭔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기다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 있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다림이 끝은 어디일까요? 기다림과 더불어 그 누구를 원망하게 됩니다. 남이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나설 때입니다.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솔선수범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맘때 시골에서 물을 먹으려고 펌프질을 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물을 먹기 위해서는 물이 나올 때까지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물을 길어 올리는 데에는 두세 번 걸릴 수도 있지만, 수십 번 만에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면 안 됩니다. 만일 멈추면 올라오던 물이 모두 도로 내려가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물이 나오기 어렵더라도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약간의 힘만 가해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