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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2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인생 이렇게 살아라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

고급 컨텐츠 2023.04.02

행복을 가져다 주는 적당한 아픔과 고난

행복은 버림으로써 내려놓음으로써 포기함으로써 얻어진다 사람은 잃어버리기 전에는 자신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재물을 모두 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돈이 소중한지 필요한지 알게 된다 건강을 잃고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로 보낸 후에야 그 사람이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 일생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 시절이 소중한지 비로소 아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는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상태가 지속되면 무감각 해지고 자신만 알고 이웃은 잊어버린다 인간은 적당하게 아픔과 고난이 있어야 행복함을 안다.

고급 컨텐츠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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