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우리는 매일 뭔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기다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 있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다림이 끝은 어디일까요?
기다림과 더불어 그 누구를 원망하게 됩니다.
남이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나설 때입니다.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솔선수범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맘때 시골에서 물을 먹으려고 펌프질을 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물을 먹기 위해서는 물이 나올 때까지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물을 길어 올리는 데에는 두세 번 걸릴 수도 있지만, 수십 번 만에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면 안 됩니다.
만일 멈추면 올라오던 물이 모두 도로 내려가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물이 나오기 어렵더라도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약간의 힘만 가해도 쉽게 많은 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오게 됩니다.
그 속에는 분명한 메시지 가 담겨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나의 선택에 의해 성실한 자세로 인내와 지구력을 동원하여, 하던 일을 꾸준히 진행해야 합니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일조차 처음부터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의외의 성과를 거두는 예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가만히 서있는 기관차를 출발하기까지 초기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그러나 기관차가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출발할 때 보다 훨씬 적은 연료가 들게 되어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물이 나오지 않는 펌프를 쳐다보며, 점점 작아지는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남의 입장보다는 나의 현실을 발견합니다.
나가 선택한 모든 것에 대해서 내 스스로 신뢰를 갖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기에.......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평범한 일이 아니라면, 우리는 비범해야 합니다.
기다림 속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나를 반성하고, 그 누구도 용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내가 하던 일이 잘 안 된다면 그동안 하던 일을 과감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습관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포용과 인내와 나의 반성이 무르익었을 때 달콤한 꿀벌은 우리를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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