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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판도를 바꿀 먹는 비만약 '오르포글리프론'

헬시큐브 2024. 2.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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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먹는 비만약 오르포글리프론, 시장 판도 바꿀 것"…전 세계 공급 계획


●존슨 미 법인 사장 "비만환자 중 20%는 주사제 우려" "음식, 물 섭취 제한 없는 경구용 의약품 될 것"임상 2 상서 투약 36주 차 참가자 체중 9.4%~14.7% 감소… 임상 3상 진행 중
릭스 CEO "오르포글리프론 제조 역량 강화… 약물 성공하면 비만약 시장 판도 바꿀 것" "마운자로, 젭바운드 공급 부족 상황, 올해도 공급보다 수요 클 듯" 전망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실적' 발표에서 경구용(먹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 '오 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능뿐만 아니라 주사제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에도 신약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패트릭 존슨 릴리 당뇨·비만 사업부 및 미국법인 사장은 투자자 콘퍼런스콜에서 "비만 시장 전반의 상황을 고려할 때 모든 사람에게 주사제를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오르포글리프론)에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2상에서 확인한 결과를 임상 3상에서 재현할 수 있다면,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크레틴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가지면서 음식이나 물 섭취 제한이 없는 경구용 의약품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르포글리프론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다른 GLP-1 계열 약물과 달리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가 아닌 저분자 화합물이다. 지난해 6월 릴리가 공개한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오 르포글리프론은 투약 36주 차에 참가자 체중을 9.4%~14.7% 줄였다.

오르포글리프론은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성분 터제파타이드)' 대비 효과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먹는 약이라 편의성이 높다. 터제파타이드는 당뇨 치료제로는 '마운자로(Mounjaro)'로, 비만 치료에는 '젭바운드(Zepbound)'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다.

릴리는 전 세계 각국에서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비만·과체중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ATTAIN-1)과 비만·과체중 제2형 당뇨병 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ATTAIN-2)을 진행 중이다. ATTAIN-1 임상 3상 연구에는 국내 환자도 포함돼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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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오르포글리프론 상업화 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릴리에 따르면, 비만환자는 미국에 1억 100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6억 5000만 명이 넘는다.

 

 

 

존슨 사장은 "우리는 오 르포글리프론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면서 "비만 환자의 약 20%가 주사제를 맞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오 르포글리프론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르포글리프론이) 체중 관리 분야에서 강력한 약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릭스 릴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후기 단계에 있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오 르포글리프론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약물이 성공한다면 비만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릴리는 마운자로 또는 젭바운드 공급 부족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릴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적절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 분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가장 큰 생산량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 출처 : 더바이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128&page=2&total=160

 

릴리 "먹는 비만약 오르포글리프론, 시장 판도 바꿀 것"…전세계 공급 계획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실적' 발표에서 경구용(먹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비만 치료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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