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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과 건강에 관련된 물마시기의 중요성

헬시큐브 2023. 12. 11. 06:34


소변과 건강, 물 마시기에 대해서


노란색 소변은 물 마시라는 신호
노화는 건조해가는 과정일까요?

주름 접힌 바싹 마른 할머니 손과 오동통한 손자의 손을 비교하면
마치 고목과 새순을 비교하는 듯합니다.

실제 아기는 체중의 80%가 물입니다. 반면 노인이 되면 수분은 50% 이하로 떨어지죠. 성인 남성은 60%, 여성은피하지방이 많아 55%가 수분입니다.

물은 우리 몸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첫째는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천의 풍부한 물이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쓸어버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둘째는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물이 고갈되면 혈액이 걸쭉해집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가 맑아져 동맥경화를 줄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이 혈관에 끼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땀은 피부를 건강하게도 합니다. 이밖에도 배변을 촉진하고, 침을 만들고, 세포를 싱싱하게 보전해 젊어지게 만듭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 물을 마십니다. 뇌간 시상하부에 있는 센서가 혈액의 농축도를 감지해 급수를 요구합니다. 이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이 농축돼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몸 세포에는 영양소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합니다. 세포 기능은 떨어지고 생명활동도 위험해집니다. 이른바 탈수 상태입니다.

땅에서 자라던 식물을 화분에 옮겼다고 생각해 보시죠.
화분에 갇힌 식물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듭니다. 중년 이후의 인체는 마치 화분에 심은 식물과 같습니다. 센서가 노화했으니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주지 않으면 만성적인 수분부족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하루에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은 3.1ℓ정도 됩니다.
소변으로 1.5ℓ, 땀 0.5ℓ, 호흡으로 0.5ℓ정도 사라집니다.

 



설사가 아닌 변에도 하루 0.1ℓ전의 수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눈물, 체액, 침 등 느끼지 못하는 수분 배출이 0.5ℓ나 됩니다. 이중 우리는 식사를 통해 1.5ℓ를 흡수합니다. 또 체내에서 0.2ℓ를 재흡수하지요. 따라서 최소 1.4ℓ를 의식적으로 마셔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당분간 습관이 들 때까지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워보시죠.

180㎖짜리 컵을 준비해 하루 7~8잔을 마시는 것입니다.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1잔, 오전 10시쯤 2잔, 오후 2시쯤 2잔, 저녁 무렵 1잔, 샤워 전 1잔, 잠자기 전 1잔(하루 6회 합계 8잔)을 마십니다.

밤에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아 물 마시는 것을 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동맥경화가 걱정되는 사람은 물 마시고 화장실 한번 가는 쪽을 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지는 소변 색을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소변 색깔은 우로크롬이라는 황색 색소로 좌우되는데 하루 양이 75㎎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량이 많아지면 우로크롬이 옅어 무색에 가까우며, 소변량이 적으면 농축돼 소변이 황색으로 짙어집니다.  

●소변은 무색 투명한 색이 건강한 징표입니다.
소변량이 적다는 것도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신장이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도록 열심히 재흡수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액이 엷어져 염산에 의한 살균 효과나 소화를 방해합니다.

물은 가능하면 식사하기 30분이나 1시간 전까지 마십니다.

신장병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수분제한이 필요하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소변량이 많을 때는 당뇨병이나 요붕증 같은 질환이 의심되므로 역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소변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그 양은 1~1.5L 정도 됩니다. 소변은 99%가 물입니다.
나머지 1%는 몸에서 사용한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긴 색소와 노폐물입니다.

 

물은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을 볼 때는 색깔, 냄새, 거품을 살핀다.

소변의 이 분홍색, 적색일 때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피가 섞인 소변은 비뇨 생식기계통의 종양·암·결석 등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에,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물론 병원을 찾을 것이니 이는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변 색이 암황색, 갈색일 때 소변 색깔이 진하고 갈색빛에 가까워졌다면 아마도 열이 났거나, 설사를 했거나,
구토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로 추측할 수가 있다.

 



원인은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현상. 이럴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치료방법. 이후에도 소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 색이 콜라색, 간장색과 비슷할 때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변 색이 엷은 갈색이고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황색일 때는 더욱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에 거품이 생길 때 소변의 거품과 탁한 정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많지 않다.

매우 탁하고,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은 소변이 지속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소변 냄새가 너무 역할 때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날 때.  소변에서 과일 향기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신호. 당뇨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